상온 상압 초전도체 ‘LK-99’를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퀀텀에너지 연구소가 주요 투자사로부터 가치 평가를 ‘0’원으로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벤처캐피털(VC) 엘앤에프(L&S) 벤처캐피털은 퀀텀에너지연구소에 투자한 5억 원을 회수 불능으로 판단하고, 이를 상각 처리했다.
오르락 내리락 롤러코스트 탄 LK-99
8월 초를 뜨겁게 달구었던 상온 상압 초전도체의 투자사가 투자금을 회수 불능으로 처리를 했다는 것에 놀라울 따름이다. 엘엔에스 벤처캐피털은 지난 2012년 12월 퀀텀에너지연구소에 5억 원을 투자해 지분 9.37%를 확보했다. 당시 퀀텀에너지연구소는 약 53억여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약 9년 뒤 2021년 앨앤에스는 퀀텀에너지연구소 투자 지분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5억 원 전부를 장부상 손실로 처리했다.
한편, 신성델타테크와 파워로직스는 지난달 28일부터 각각 60% 이상, 30% 이상 급등했다. 이유는 이 퀀텀에 저지 연구소에 투자한 앨앤에스번처캐피탈이 지분을 갖고 있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 였다. 앨앤에스가 투자 지분을 상각 처리한 사실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반영되지 못한 결과였다.
초전도체인가 하는 논란
미국 메릴랜드대 응집물질이론센터(CMTC) LK-99’가 초전도체가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리고 그날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되어 나머지 관련 주들도 급락을 거듭했다. CMTC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LK-99는 실온은 물론, 극저온에서도 초전도체가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과연 LK-99가 상온 상압 초전도체가 맞느냐는 의문이 남았는데, CMTC 외에도 중국 베이징대 물리학이고 교수팀(ICQM)도 초전 동성은 없지만, 소향의 강자성(자기장을 없애도 자기 화가 남자는 성질)을 발견했다” 초전도체라고 믿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나 한국에너지 공대의 한 연구자는 8일 “샘플에 대한 X선 회절 구조 분석 결과, 논문에 제시된 것과 샘플의 미세 결정구조가 같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자는 “초전도가 아니더라도 매우 저렴하면서 상돈에서 저항이 매주 낮은 신소재 면 응용분야가 많다”라고 말했다.
LK-99에 대한 논란은 아직 종식된 것은 아닌 듯하다. 획기적인 발명이기 때문에 바로 받아들여지기보다는 심층적이 학술적, 과학적 검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