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상품권 출시와 더불어 주식ㆍ펀드도 상품권으로 출시되면서 기프티콘 형태로 구매 또는 선물을 할 수 있는 제도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는 MZ를 포함한 젊은 세대들에게 투자자의 기회를 넓혀주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상품권이란?
금융투자상품권은 주식ㆍ채권ㆍ펀드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소비자가 구매하거나 기프티콘처럼 선물도 할 수 있습니다. 사용방법은 상품권을 구입하거나 선물로 받은 사람이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팅시스템(MTS)에서 등록해 투자금으로 활용하면 됩니다.
금융투자상품권은 2022년 한국투자증권이 시작하여, 최근 MZ세대 등 젋은 세대의 고객을 확보를 위해 잇따라 상품을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주식ㆍ펀드도 기프티콘으로 선물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된 것입니다.
이 상품권은 지난 2019년 금융위원회가 투자자 저변을 확대하고, 소액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규제 샌드박스를 적용하며 시작되었습니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 사업자의 금융투자상품권 판매행위를 자본시장법상 투자중개업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규제 특례를 적용했습니다.
규제 샌드박스는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출시될 때 일정 기간 동안 기존 규제를 면제, 유예 시켜주는 제도를 말합니다.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하고 첫 상품을 출시한 한국투자증권은 4개월 만에 20만장 이상을 판매하여 기쁨을 감주치 못했습니다. 특히 20,30대 등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MZ 세대 투자자를 증시로 끌어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기프티콘 현금거래만 가능
현재 금융투자상품권은 ‘카드깡’에 대한 우려로 카드 결제는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할인 행사 때마다 ‘알뜰한 MZ’의 구매가 이어졌습니다. 증권사들은 출시 이벤트로 10% 수준의 할인을 적용하기도 했으며, 온라인 플랫폼의 포인트 적립을 적용해 구매자들에게는 쏠솔한 이득이 되었습니다. 또 지난해 국내 주식 소수점 거래가 허용되면서 금융투자상품권의 가치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주식 소수점거래란 거래할 때 1주나 2주가 아닌 0.1주나 0.5주 등 쪼개서 매매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주식을 주식수가 아니라 금액 단위로 거래하는 것을 말합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금융위가 샌드박스로 금융투자상품권을 허용해 준 이후 증권사들이 전산시스템 준비에 따라 순차적으로 판매에 들어갔다”면서 “상품권을 구매하거나 선물을 받으면 계좌를 개설하고 거래를 하기 대문에 고객 확보효과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맺음..
위에서 밝혔듯이 전산시스템과 시장 여건이 조금 더 유연해진다면 다양한 상품권의 형태로 금융투자상품권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