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새지폐 발행 이유와 내용 및 경제, 캐시리스 결제 증가 기대

일본은 올해 7월 20년만에 새지폐 발행을 단행하였습니다. 지폐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바뀌었으며, 위조지폐를 방지하기 위한 새로운 기능이  장착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으로 새로운 지폐는 어떻게 바뀌었는지, 이로 인해 어떤 변화가 있을 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의 새지폐 발행 경제적 효과

일본 새지폐 발행 이유와 내용

일본은 2024년 7월 1일 부터 1만엔, 오천엔,  100엔 지폐의 디자인을 변경했습니다. 주된 이유는 경제 부양과 현대 기술을 반영한 위조 방지 기능 강화에 있습니다. 새로운 지폐는 다음과 같은 이물들이 초상화로 사용되었습니다.

  1. 시부사와 에이이치(1만 엔): 일본 자본주의의 아버지로 불리는 사업가
  2. 쓰다 우메코(오천 엔) 쓰다주쿠대학 설립자
  3. 기타사토 시바사부로(천 엔): 일본 근대 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미생물학자

새로운 지폐에는 세계 최초로 위조 방지 기술이 도입되었습니다. 지폐를 비스듬이 기울이면 화상이 입체적으로 움직입니다. 기울이는 방향에 따라 초상의 얼굴 방향이 좌우로 바뀌거나 액면 숫자의 색이 변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지폐의 위조를 예방하고, 국민들의 안전한 금융생활을 보장하고자 합니다.




새 지폐 발행의 기대 효과

일본은 이번 지폐 발행으로 인한 ATM 같은 기기 교체 비용 등으로 1조 6000억 엔의 경제 효과 나타날 것으로 보고, 이는 일본의 연간 명목 국내총생산(GDP)를 0.27% 가량 끌어 올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고령층이 집에 두고 있는 단스예금(장롱예금)이 유통으로 풀리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새 지폐 교환을 위해 구권을 갖고 나와 소비와 투자로 이어져 경제에 더 큰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새로운 지폐를 발행하면서 기존 지폐 또한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 종료 시한을 따로 발표하지 않았기에, 함께 유통하는 것에는 제한이 없어 보입니다.




일본의 캐시리스

일본은 전 세계에서 현금 사용률이 가장 높은 국가중 하나로, 2021년 기준 일본의 캐시리스 비율은 32.5%로 한국의 95.3%와 중국의 83.8%에 비해 크게 뒤처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주기적인 지폐 관리가 필요한 것입니다. 일본이 현금 사용률이 높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버블 붕괴로 인한 금융 위기 경험
  2. 저금리로 인하 현금 보유 선호
  3.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
  4. QR코드 결제 표준 부재

한편, 일본 정부는 새 지폐 발행이 오히려 캐시리스 결제 비중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이번 새 지폐 발행을 계기로 캐시리스를 80%까지 끌어리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지폐 인식 기계에 있는데, 대형 업체들은 새 지폐를 인식할 수 있는 기계로 교체했지만, 자영업자들은 비용 부담이 적지 않기 때문에 신용카드나 스마트폰 결제 시스템으로 유도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맺음

이번 새 지폐 발행은 일본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현금을 사용하는 국민들에게 더 안전하고 신회할 수 있는 화폐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 캐시리스 사회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장기적으로는 디지털 경제로의 이행을 가속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화폐발행 및 경제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