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디스플레이도 ‘거거익선(클수록 좋다)’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초이스가 생겼다. 바로 ’15인치 맥북에어’다. 15인치 대형 화면에 윈도 운영체제 노트북만 고수하던 이들에게 애플의 맥북은 낯설 수 밖에 없다. 프로는 가격이 부담스럽고, 맥북 에어는 화면이 작다. 가격부담을 덜고 대형화면이면서 애플 노특북을 사용해보고 싶은 이들에게는 23년도 6월, 애플이 15인치 에어를 출시에 따라 새로운 경험을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에어 시리즈에서 비어있던 15인치 라인이 채워진 것이다.
M2 프로세서 탑재
맥북 에어는 애플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트북으로 알려져 있다. 맥북 라인업 중에서 전문가를 타깃으로 한 프로 제품과 달리 에어는 애플의 노트북 중 가장 저렴한 가격에 얇은 두께와 빠지지 않은 성능을 내세우며 ‘애플 생태계’입문 기기 역할을 견고히 해왔다.
2022년 6월 M2칩이 출시됐다. 애플 설명에 따르면 M2칩은 M1보다 20% 빠른 성능, 40% 빨라진 이미지 처리 속도, 최대 24GB 의 통합 메모리 환경에서 50% 향상된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하는 등 다중 작업 시의 효율이 증가했다.
M2칩이 탑재된 ’15인치 M2 맥북 에어’에는 8 코어 CPU, 10 코어 GPU, 16 코오 뉴럴 엔진이 들어갔다. 엔진 역할을 하는 코어가 많을 수록 성능이 높다. 100GB/s의 메모리 대역폭을 포함하는 고속 통합 메모리, 고성능 미디어 엔진은 웹 브라우징부터 동영상 편집까지 모든 유형의 작업을 수월하게 처리한다.
발열에 강한 팬리스(Fanless)
15인치 M2 맥북 에어의 장점은 ‘발열이 없고 조용하다’는데 있다, 애플은 이를 두고 M2 칩의 뛰어난 전력 효율성 덕분에 ‘팬리스 디자인’을 갖출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팬리스 설계 덕분에 맥북 에어는 극도로 정교하고 복잡한 작업 중에도 조용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통상 팬리스 노트북은 가볍고 조용하지만 발열은 숙명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노트북으로 하루 종일 업무를 보면서도 미지근하다는 느낌만 겨우 받을 정도였다.
길어진 배터리 사용시간
배터리 사용 시간도 장점이다. 배터리는 66.5와트시(Wh)로 최대 15시간의 무선 웹 브라우징, 최대 18시간의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긴 배터리 사용 시간 덕분으로 실제 업무 용도로 사용하면서 출근해서 퇴근할 때까지 9시간 정도를 사용함에도 전원 어댑터를 꺼내지 않을 수 있었다.
맥세이프(MagSafe)를 지원
또 이번 모델은 맥세이프(MagSafe)를 지원한다. 맥세이프 충전은 자석을 사용해 쉽게 탈부착되는게 특징이다. 맥북에서는 확장할 수 있는 썬더볼트 포트(USB-C 호환)가 2개인데, 맥세이프가 추가되면서 이를 온전히 쓸 수 있고, USB-C 충천기 호환도 된다. M1 맥북 에어는 썬더볼트 포트로 충전을 해야 해서, 충전을 하게 되면 포트를 하나만 쓸 수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USB-A포트를 지원하지 않는 점은 아쉬웠다. 기존에 사용하던 무선 마우스가 USB-C가 아닌 USB-A포트로만 작동해서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제품을 접한 느낌은 “가격도, 성능도 뭐하나 놓치지 않은 제품”이라고 정리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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