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은 신경결절에 잠복상태로 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되면서 발생하며 붉은 반점이 신경을 따라 나타난 후 여러개의 물집이 무리를 지어 나타납니다. 빠른 대처가 증상 악화와 합병증을 막고, 질환의 기간을 줄이는 수 있는 방법입니다.
원인
대상포진의 원인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입니다. 소아기에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한번 감염 되면 수두를 앓고 난 후에도 바이러스가 몸속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습니다. 체내에 남아 있는 수두 바이러스는 과로, 질병, 심한 스트레스 등으로 신체의 면역력이 떨어질 때 신경을 따라 이동하여 신경절에 잠복해 있으며, 재활성되면 피부에 발진을 일으키면서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 발생합니다.
주요 증상
대상포진을 간혹 다른 증상과 구분하기 어려워 적절한 치료의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는 빠른 치료가 증상 악화와 합병증을 막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면 대상포진의 가능성을 가지고 살피셔야 합니다.
- 기운이 없고, 몸살이 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통증 혹은 감각 이상이 수 일간 지속된다.
- 선처럼 가늘고 줄을 이룬 모양의 발진이 발생한다.
- 수포가 생기는 모양이 띠 모양으로 신경이 지나가는 방향이다.
- 발병 부위에 열감이 느껴지고 수포가 생긴다.
- 콕콕 찌르는 듯한 느낌 혹은 타들어 가는 느낌의 통증이 생긴다.
- 점점 통증의 강도가 심해진다.
급성으로 발병하는 경우에는 바로 수포가 퍼지면서 통증이 시작됩니다.
치료의 골든 타임
72시간 내 치료하면 합병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 골든 타임을 놓치면 많은 고통과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단순한 알레르기 증상과 차이가 없어 보이고 처음부터 극심한 통증 혹은 발열이 일어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골든 타임을 놓치는 수가 있습니다.
합병증
- 잘 관리하지 않으면 2차 세균 감염이 발생하여 곪을 수 있습니다.
- 노인이나 면역억제 환자의 경우 피부의 이상 증상이 모두 좋아져도 포진성 통증이 남는 경우가 흔히 있으며 면역기능이 정상인 환자도 7.9%에서 포진성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눈 주변에 대상포진이 생기는 경우에는 홍채염이나 각막염을 일으켜 실명할 수 있습니다.
- 면역억제 환자에서는 대상포진이 지각신경이 분포하는 부위에 국한되지 않고 전신의 피부에 나타나기도 하며, 뇌수막염이나 뇌염으로 진행하거나 간염이나 폐렴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 증상이 좋아지더라도 바이러스는 잠복상태로 몸 속에서 계속 존재하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 다시 대상포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통증과 발진, 얼굴 근육의 약화로 안면마비가 될 수 있습니다.
- 치료 후에도 신경통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방법
- 항상 몸을 깨끗이 유지하고 주위를 청결하게 합니다.
- 일주일에 2~3회 정도 가벼운 운동을 하며 몸 건강을 유지합니다.
- 과도한 업무을 자제하며, 수면시간이 부족하지 않게 유지해야 합니다.
-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을 경우, 취미 활동 등으로 풀어주어야 합니다.
-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맺음
치료의 골든타임을 중요하게 여기는 원인은 바로 합병증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자칫, 감기나 알레르기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적절한 치료의 시기가 지나 심각해질 경우, 단순한 통증만이 아니라 각막 침범이나 안면마비 등의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됩니다. 또한 재발이 가능한 질환인 만큼 철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