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이 리튬인산철(LFP)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가격은 비싸지만, 고성능배터리에 집중했던 이전의 전략을 바꿔 중국처럼 저가 제품군을 확장하는 모습입니다.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인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LFP 배터리 개발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이 선 듯합니다.
LFP 배터리 시장의 성장
현재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프리미엄 제품군뿐 아니라 중저가 보급형 제품까지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다른 배터리 업체들도 LFP 배터리 개발과 투자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시작해 2026년에는 국내 뱉리 3사 모두 완성차 기업에 LFP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양극재를 생산하는 국네 업체등의 주력 제품은 니켈코발트망간(NCM) 기반의 삼원계 배터리에 탑재되는 양극재입니다. 그러나 LFP가 득세함에 따라 NCM 배터리는 공급 과잉 현상이 발생했고 양극재 업계 실적에도 타격이 미쳤습니다. 이에 따라 수익성개선을 위해 시장이 확대되는 LFP 시장 공략이 필수 과제가 되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등은 LFP 양극재를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중국업체들이 주로 생산하는 LFP 배터리는 가격이 저렴하고 수명이 긴 특징이 있으나 에너지 말도가 낮아주행거리가 짧고, 무겁습니다. 반면 한국은 니켈.코발트.망간 등 세가지 물질을 섞어서 만든 삼원계 배터리를 주력으로 합니다. 삼원계 배터리는 LFP보다 화재 위험이 크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LG에너지 솔루션
지난 22일 중국 상주리원으로 부터 5년간 16만t 규모의 LFP 배터리용 양극재를 공급받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400km 이상 전기차 100만대 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입니다. LG에너지 솔루션은 공급받은 양극재를 중국 난징 공장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용 LFP 배터리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LG에너지 솔루션 관계자는 “시장 상황에 따라 향후 추가 공급계약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LG에너지 솔루션은 LFP 배터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부터 난징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를 생산중입니다. 전기차용 LFP 배터리는 내년 하반기 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할 계획입니다. LG에너지 솔루션은 중국에서 만든 LFP 배터리를 중국, 동남아 유럽에 공급하기 위해 완성차 업체 등 고객사과 논의 중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 SDI
2026년 ESS용 LFP 배터리 양산을 목표러 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처럼 ESS 시장에 먼저 대응하고 추후 전기차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전기차용 LFP 배터리 양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SK온
전기차용 LFP 배터리 개발을 가장 먼저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3월 시제품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본격적인 공금을 위해 완성차 업체와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고할 만한 글: 자동차 배터리의 종류